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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Gender-Friendly City)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도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제도, 정책 등을 설계한 도시를 의미한다. 여성친화도시는 도시 내 모든 활동과 서비스에서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여성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계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주민 모두를 위한 포괄적인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1. 여성친화도시의 정의
1-1. 정의
-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도시 자원을 이용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도시다.
- 성별에 따라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고, 여성이 지역사회와 경제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1-2. 배경과 필요성
- 성별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 여성은 사회적 참여와 경제활동에서 제약을 받거나, 도시 설계에서 배제되었던 경험이 많다.
- 안전 문제: 여성은 도시 생활에서 범죄, 이동 제한 등 안전 문제를 더 많이 경험한다.
- 사회적 변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사회적 역할 증대에 따라 도시와 지역사회 환경이 이에 부합하도록 변화해야 한다.
2. 여성친화도시의 목표
2-1. 성평등 증진
- 정책과 서비스 설계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여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2-2. 여성의 안전 보장
- 물리적, 사회적 환경에서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여 불안 요소를 제거한다.
2-3. 경제적 자립과 참여 확대
-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참여 기회를 늘린다.
2-4.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과 인프라를 구축하여 성평등한 가정 환경을 조성한다.
2-5. 지역사회 협력 강화
- 주민, 지역 단체, 행정기관 간 협력을 통해 성평등한 지역사회 문화를 형성한다.
3. 여성친화도시의 주요 원칙
3-1. 포괄성(Inclusiveness)
- 모든 성별과 계층이 동등하게 도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3-2. 참여(Participation)
- 여성의 의견을 도시 설계와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 의사결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3-3. 안전(Safety)
-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한다.
3-4. 연계(Collaboration)
- 공공, 민간, 시민 단체가 협력하여 성평등 정책을 추진한다.
4. 여성친화도시의 핵심 영역
4-1.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
- 범죄 예방을 위한 도시 설계
- 골목길, 공원, 주차장 등 취약 지역에 CCTV 설치 및 조명 강화.
- 도시 설계 단계에서 여성의 안전을 고려한 공간 배치.
-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
- 여성들이 야간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 서비스를 제공.
- 택시와 대중교통 내 안전 기능(예: 신고 버튼) 강화.
4-2. 일·가정 양립 지원
- 가족 친화적 시설 확충
- 직장과 거주지 근처에 공공 보육시설, 방과 후 돌봄 센터 설치.
- 모유 수유실, 어린이 놀이공간 등 여성 친화적 인프라 조성.
- 일자리 지원
- 여성 창업 지원 프로그램, 직업훈련 과정 제공.
-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
4-3. 성평등한 의사결정 구조
- 여성의 정책 참여 확대
- 지역사회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에 여성의 참여 비율을 확대.
- 주민 공청회와 협의체에서 여성의 의견 반영.
- 리더십 역량 강화
- 지역사회 여성 리더를 양성하고, 여성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4-4. 성평등 문화 확산
- 성평등 교육
- 초·중·고등학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제공.
- 성평등 캠페인
- 성평등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 강화.
4-5. 경제적 자립과 참여
- 여성 창업과 고용 지원
- 여성 창업자를 위한 멘토링, 자금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유연근무제 도입 확대와 여성 고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 여성 협동조합 지원
- 지역사회 기반의 여성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 지원.
- 여성 주도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도모.
5. 여성친화도시의 성공 사례
5-1. 국내 사례
- 서울특별시
- 안심귀가 서비스: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 성평등 정책: 여성 공무원 고위직 비율 확대와 성인지 예산제 도입.
- 부산광역시
- 여성 창업 지원센터 운영 및 여성 기업 지원.
- 지역 내 공공장소에 CCTV 설치와 야간 조명 개선.
- 광주광역시
- 성평등 문화 캠페인과 함께 여성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제공.
5-2. 국제 사례
- 비엔나, 오스트리아
- 도시 계획 시 여성의 일상 이동 경로를 분석하여 대중교통과 공공시설의 접근성 강화.
- 공원 내 안전한 조명과 아동 친화적 공간 조성.
- 스톡홀름, 스웨덴
- 여성과 가족을 위한 공공 보육 서비스 확대.
- 성평등 정책을 법제화하여 지속적인 성평등 문화 형성.
- 뉴욕시, 미국
- 여성 안전을 위한 스마트폰 앱 제공(위치 기반 신고 기능 포함).
- 여성 리더를 위한 교육과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
6. 여성친화도시의 정책과 지원
6-1. 법적·제도적 기반
- 대한민국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권장.
- 성인지 예산제 도입을 통해 성평등 관점에서 예산을 배분하고 집행.
6-2. 지역사회 협력
- 주민 참여형 정책 설계: 지역 주민과의 워크숍, 공청회를 통해 성평등 정책 개발.
- 민관 협력을 통해 기업과 시민 단체의 자원을 활용하여 여성친화 정책 실행.
6-3. 여성가족부의 지원
- 여성친화도시 지정과 관련한 컨설팅 및 재정 지원.
- 지역사회 공무원과 주민 대상 성인지 역량 강화 교육.
7. 여성친화도시의 미래 전망
7-1. 디지털 기술과 여성 안전
-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여성 안전 시스템 확대.
- 예: AI 기반 범죄 예방 시스템, 긴급 호출 기능.
7-2.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통해 가사·육아와 경제활동 병행 지원.
-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네트워크 강화.
7-3. 글로벌 협력 확대
- 국제 성평등 정책 사례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책 개선.
- UN Women과 협력하여 여성친화적 도시 모델의 확산.
여성친화도시는 단순히 여성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모든 주민이 성평등을 바탕으로 공존할 수 있는 포괄적인 도시 모델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도시는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촉진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며, 미래 지향적인 도시 발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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