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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친화도시란 모든 장애인이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환경에서 차별받지 않고, 자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도시의 모든 자원과 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도시를 의미한다. 장애인친화도시는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포용적인 도시를 지향한다. 이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CRPD, 2006)**에서 명시한 장애인의 평등권과 자립생활 보장을 근본 철학으로 삼는다.
장애인친화도시의 철학과 필요성
1. 철학적 기반
- 권리 기반 접근
장애인을 단순한 복지 대상자가 아닌 동등한 시민권을 가진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존중하는 도시를 조성한다. - 포용적 사회 구현
장애인의 물리적, 심리적, 문화적 접근성을 보장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 - 지속 가능성 추구
장애인친화적인 환경은 단기적 인프라 개선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권리가 지속적으로 보장되는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운영을 지향한다.
2. 필요성
- 장애인의 자립 생활 보장
도시 기반 시설과 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하여 장애인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사회적 차별 해소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사회적 통합을 도모한다. - 경제적 생산성 향상
장애인의 교육 및 고용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도시의 전반적 생산성을 높인다. - 공공 서비스의 품질 향상
장애인을 위한 친화적 인프라와 서비스는 모든 시민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하며, 전체 도시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장애인친화도시의 주요 목표
1. 접근성 보장
- 물리적 환경
장애인이 이동, 생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도시 시설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건물: 경사로 설치, 엘리베이터 접근성 강화, 문턱 제거.
- 도로와 보도: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보도, 점자 블록 설치, 신호등의 음성 안내 시스템 추가.
- 대중교통 접근성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저상버스,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택시 및 기차.
-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적 알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시스템.
- 디지털 접근성
디지털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여 장애인이 정보 격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웹사이트의 웹 접근성 표준 준수.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음성 변환 및 확대 기능 제공.
- 수어 영상 및 텍스트 기반 정보 제공.
2. 사회적 통합
-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 시민 교육과 캠페인을 시행한다.- 장애인 인권 교육 프로그램 운영.
- 포스터, 광고, 온라인 캠페인을 통한 대중 홍보.
- 지역사회 참여
장애인이 지역사회 행사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장애인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및 문화 축제 개최.
- 지역사회 내 장애인 자조모임과 네트워크 지원.
3. 경제적 자립 지원
- 고용 지원
장애인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한다.- 장애인 고용 할당제 강화 및 이행 점검.
- 장애인 맞춤형 직업 훈련과 취업 연계 서비스 제공.
- 사회적 기업 활성화
장애인을 고용하거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및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 장애인 자영업자를 위한 사업장 접근성 개선.
4. 교육과 문화 접근성
- 통합 교육 환경 조성
장애 아동이 비장애 아동과 함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장애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병행한다.- 특수 교사 및 보조 교사 배치.
- 점자 교재, 보조공학 기기 제공.
- 문화 및 여가 활동
장애인이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공연장의 휠체어 전용 좌석, 점자 및 음성 해설 제공.
- 장애인을 위한 미술관 투어 및 문화 해설 프로그램.
5. 건강과 복지 서비스
- 건강 관리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장애 유형별 전문 재활 의료 서비스 제공.
- 장애인을 위한 이동식 건강 검진 차량 운영.
- 맞춤형 복지 서비스
장애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활동지원사 파견, 재활 보조기기 지원.
- 장애인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장애인친화도시의 구현 전략
1.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과 정책을 제정한다.
- 장애인 접근성 표준을 법으로 강제하여 모든 신축 및 기존 건축물에 적용하도록 한다.
2. 장애인 당사자 참여
-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장애인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 장애인 단체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3. 지속적 평가와 개선
- 장애인친화 정책과 프로그램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개선안을 도출한다.
-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도시 전반의 장애인친화도를 높인다.
국내외 사례
1. 국내 사례
- 서울특별시
- ‘무장애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 접근성과 공공시설 개선.
- 장애인 전용 공공 체육시설 및 문화센터 운영.
- 부산광역시
-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해변 조성.
- 장애인 고용 및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 예산 편성.
2. 해외 사례
- 스웨덴 스톡홀름
- 모든 공공 건물과 대중교통에 접근성을 강화하고, 장애인을 위한 주거 환경 조성.
- 장애 아동을 위한 통합 교육 모델 운영.
- 일본 도쿄
- 패럴림픽 개최를 계기로 장애인 접근성을 대폭 개선.
-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와 정보 접근성 강화.
장애인친화도시의 과제와 해결 방안
1. 과제
- 재정적 부담: 장애인친화적 인프라 구축과 복지 서비스 확대에 소요되는 비용 문제.
- 사회적 편견: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배제하는 사회적 인식.
- 정책의 지속성 부족: 정권 변화나 경제 상황에 따라 정책이 단기적으로 중단될 가능성.
2. 해결 방안
- 민관 협력 모델 구축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하여 재정적 부담을 분담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 장애 인식 개선 교육 확대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차별을 줄인다. - 정책의 법제화
장애인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과 규정을 명확히 하여 정책의 지속성을 보장한다.
결론
장애인친화도시는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도시 모델이다. 이는 장애인의 자립 생활과 사회적 참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 장애인친화도시는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제공하며, 진정한 포용 사회로 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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