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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및 의사소통/성과관리

성과평가와 피드백

by 량배츄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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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 과정 성과평가와 피드백

 

일을 하다 보면 같은 부분에서 실패나 실수가 반복된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과물 전체를 뒤흔들 만한 요소가 아닌 이상 그냥 넘어간다. 우등생들이 오답노트를 쓰듯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업무가 끝날 때마다 꼼꼼히 평가하고 분석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반복적인 실패를 막을 수 있을까. 최선의 방법은 일을 완료하고 나서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1.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주기적인 평가의 필요성

- 그러나 현실은 연말에 딱 한번, 1년을 돌아보는 수준의 성과평가나 결과평가가 고작이다. 1년에 한 번씩 성과평가를 하면 조직이든 개인이든 성과평가를 위한 근거자료가 부족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얻을 만한 시사점도 없다. 그래서 대부분 '성과평가'라 쓰고 '결가평가'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흐름이나 큰 틀에서 결론을 낼 수는 있겠지만, 성과가 좋든 나쁘든 치밀한 데이터가 뒷받침된 논리적인 분석이나 시행착오를 통해 배울점 같은 것은 얻기 어렵다.

- 성과평가의 목적은 개선과제 도출이다. 목표에 비해 성과에 차이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분석하고 만회대책을 수립하며 혁신하고 개선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는 것이다. 때문에 성과평가는 과제가 종결될 때마다 원하는 성과가 창출되었는지 비교, 분석하는 것이 정석이다. 매번 수행하는 과제 혹은 프로젝트마다 처음 기획한 대로 성과가 나왔는지, 만약 성과가 달성되지 않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개선할 과제를 찾아내야 한다. 과제를 찾는 기준은 직관이나 경험이 아니다. 주기적인 데이터 분석이다.

-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놓지 않으면 개선과제를 도출해 낼 수가 없다. 현업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최소한의 기간은 월간이다. 월간단위의 리뷰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주간 단위 성과평가, 과제단위이 상시적인 성과평가가 전제조건이다. 주간 성과평가도 마찬가지다. 상시적으로 일일 단위의 성과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번 달에 성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하고 계획한 일들이 있다면, 기간별 또는 과제별로 완료되는 시점마다 성과평가를  해놓아야 한다. 월간단위에서는 성과평가, 전략평가, 프로세스평가 그리고 개선과제 도출과 만회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기본 프로세스다.

 

2. 월간 성과평가

- 월간 성과평가는 이번 달에 약속했던 성과를 실제로 달성해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성과목표 대비 실제결과물을 비교하여 달성되었는냐를 평가한다. 일반적인 조직에서는 대체로 성과평가 정도까지만 진행되는 편인데 그마저도 대부분 결과평가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① 월간 전략평가와 프로세스 평가

  • 월간 전략평가는 이번 달에 실행하기로 기획했던 전략이 월간 성과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전략과 성과목표 달성이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이다. 실행과정에서 전략이 A에서 B로 변경되었다면 왜 그랬는지 그 이유를 확인하고, 바뀐 B전략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를 분석한다. 또 계획을 세울 때 고려하지 못한 외부환경요인과 내부 역량요인을 분석해보고 다음번 성과목표 달성전략을 수립할 때 반영한다.
  • 프로세스 평가는 핵심과제와 성과목표, 달성전략, 액션플랜, 캐스케이딩이 기준에 따라 제대로 설정되고 수립되어 실행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② 개선과제 도출과 만회대책 수립

  • 성과평가와 전략평가, 프로세스평가를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해야 한다. 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고정변수와 변동변수를 제대로 공략해야 할 것인지, 어떤 외부환경요인과 내부역량요인을 고려해야 하는지, 일을 추진하는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등이다. 개선과제 중에는 다음달에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것도 있고, 여러달에 걸쳐서 개선책을 실행해야 할 것도 있을 것이다.
  • 만회대책 수립은 미달성한 성과 부분에 대해 어떻게 만회할 것 인지 기획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이번 달에 달성하기로 했던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달성하지 못한만큼 다음달에 이를 어떻게 만회할 것인가. 만일 다음달이 어렵다면 좀 더 장기적으로 조금씩 나눠 만회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며 외부환경과 상위조직이 상황, 내부역량을 고려해서 만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이때 원하는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는 대상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그와 관련된 외부환경요인과 내부역량요인을 도출하여 미달성 목표를 만회하도록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행하기로 기획하고 계획했던 일에 대해 구체적인 요인별로 세분화해 깊이 분석을 하지 않고서는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없다.

- 미달성한 목표도 내가 세운 목표다. 이번달에는 어떤 요인으로 인해 미달성했을 뿐이지, 언젠가는 책임지고 달성해야 하는 나의 목표다. 오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내일은 더 많은것을 이뤄내야 한다. 우리는 대개 연간 사업계획 혹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매일, 매주 일을 한다. 그러니 연간 성과목표라는 장기레이스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소한 월간 단위라도 꼼꼼히 리뷰하고 미달성한 부분에 대해서는 만회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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